서울대학교는 법인화 이후 지난 3년 간 수많은 도전과 난관 속에서 국립대학법인의 초석을 다져왔습니다. 이러한 초석 위에 저는 학내 구성원들 간 신뢰를 바탕으로 대학행정을 민주적, 개방적, 자율적 의사소통이 가능한 거버넌스 구조로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단과대학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평의원회의 위상을 강화하는 등 학내 구성원들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서울대학교가 정부와 사회에 대해 올바른 목소리를 내고 그 본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또한 장기적 마스터플랜에 근거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캠퍼스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관악-연건-분당-평창 캠퍼스들이 독립적인 기능을 갖추되 시너지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캠퍼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난개발로 신음하는 관악캠퍼스를 머무르고 싶은 캠퍼스로 재창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성원들의 실질적 복지 향상을 위해 지원 체계를 확충하고 재정비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서울대학교를 열린 대학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안을 약속드립니다.
단과대학에 예산집행과 인사권한을 대폭 이양하여 자율행정 및 책임행정 구현
세계 최고수준의 교수 채용을 위해 구성원들과의 협의에 기반 한 인사시스템 개선
단과대학별 교수평가시스템 자율화: 선택형 교수평가 방식(기본유형/교육중점유형/연구중점유형) 도입
비효율적 행정절차(구매, 입찰, 연구 관리 등) 및 규제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
시설관리 및 예산집행 표준행정 전산시스템 개선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 증진
전문성이 필요한 일부 부처장 직제에 일반직(3급 이상)의 참여 확대
행정 패러다임을 철저한 서비스 정신과 찾아가는 열린 행정으로 전환
대변인 제도 신설 등 대내외 홍보 기능 강화
범죄위협과 안전사고의 예방 및 사후 조치를 포함하는 캠퍼스 안전망 확립
교통 및 시설간 연계를 개선하여 접근성을 높인 무장애(barrier-free) 캠퍼스 실현
석면 등 환경 유해물질의 제거 및 철저관리를 통한 친환경 캠퍼스 조성
난개발 건물에 미래지향적·환경조화적 건축물 UI (University Identity) 사업 재추진
인문사회·과학기술·예술 등 전 분야 교육의 집적화를 위한 융합강의동 (Lecture Colosseum) 신축
글로벌 중심대학 위상에 걸맞은 대학호텔을 BTO (build-transfer-operation)로 신축
본부 주변에 대형 지하 주차장 및 학생 편의시설 조성
신림선과 서부선 경전철의 학내 연장 추진
교직원 채용, 교육·연수·승진, 급여 체계 등 인사 및 급여 제도 개선
구성원의 복지와 역량강화를 위한 별도의 재원 마련 및 제도화
학내 중요 의사결정기구 및 복지 관련 위원회에 교직원 참여 확대방안 강구
대학행정교육원 운영 개선을 통한 교직원들의 실질적 역량강화
우수 교직원에 대한 단기연수제도 정착
교직원 주택 확충 및 가족생활동 환경 개선
의료비 지원 및 가족 건강 검진 서비스 확대
교내 어린이집 운영 시간 연장 등 지원 확대
경조사 등을 지원하는 교직원복지지원센터(가칭) 설치
차량지원부를 설치하여 교수의 연구·교육 활동 지원 서비스 제공
교직원 전용 체육 시설 및 Faculty Club 설치
학생교육환경협의회의 확대 운영
구성원 전용 위기관리조직을 신설하여 물리적·법적 안전 프로토콜 확립
